엑스포와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허문 파격적인 시도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과의 전례 없는 협업을 발표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9월 9일, 단 하루 동안 엑스포 회장에서 펼쳐질 USJ의 상징적인 이벤트 '할로윈 호러 나이트'의 핵심 콘텐츠 '좀비 데 댄스'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선 문화적 교류의 장을 예고한다. 그동안 엑스포는 국가 간의 기술과 문화 교류를 위한 플랫폼이었지만, 이번 USJ와의 본격적인 협업은 대중적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엑스포의 문턱을 낮추고, 보다 광범위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공식 캐릭터인 '미야쿠먀쿠'가 좀비들과 함께 춤을 추는 파격적인 설정은 엑스포가 지향하는 '다양성'과 '융합'의 가치를 기발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엑스포의 틀을 깨고, 미래형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하는 주최 측의 과감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중에게 익숙하고 사랑받는 USJ의 브랜드 파워와 엑스포의 글로벌 플랫폼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초절규, 초열광'으로 탄생하는 엑스포의 밤
USJ의 '할로윈 호러 나이트'는 매년 일본 가을 시즌을 '초절규'와 '초열광'의 도가니로 만드는 독창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이다. 특히 공원을 탈출한 듯한 '좀비'들이 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춤을 추는 '좀비 데 댄스'는 이미 수많은 팬덤을 형성하며 USJ의 대표적인 가을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 출장 이벤트에서는 킹 누(King Gnu)가 특별히 작곡한 신곡 'SO BAD'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난 좀비들이 관객들을 혼란과 동시에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이다. 불길한 곰 '하미쿠마'와 미야쿠먀쿠 캐릭터까지 합세하여 펼쳐지는 광란의 댄스 파티는 엑스포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초열광 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인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엑스포라는 국제적 무대에 올리는 것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방문객들에게 엑스포를 더욱 생동감 있고 기억에 남는 축제로 각인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엔터테인먼트와 국제 박람회의 이색적인 조합은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며, 엑스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만찬장을 넘어선 대중과의 소통 전략
USJ는 과거 두 차례 엑스포에 파빌리온 및 이벤트 형태로 참여한 바 있지만, 이번처럼 메인 콘텐츠가 엑스포 현장에 '출장'하여 직접 관객과 호흡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USJ가 엑스포를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적극적인 대중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좀비 데 댄스'는 관객들이 단순한 관람객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좀비, 하미쿠마, 미야쿠먀쿠와 함께 춤을 추며 이벤트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이러한 능동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은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통해 엑스포의 주제인 '생명력 넘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춤을 추고 나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져 초건강해진다'는 메시지는 엑스포의 핵심 가치를 유쾌하게 전달하는 기발한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엑스포가 지향하는 미래 가치와 USJ의 '초원기 특구'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절묘하게 맞물려 시너지를 창출하는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전과 즐거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
물론 이러한 대규모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할로윈 호러 나이트' 출장 이벤트는 엑스포 회장의 개최 규정을 준수하고 안전에 최대한 배려한 운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 및 호러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을 위한 세심한 고려도 엿보인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며, 12세 이하 초등학생의 경우 보호자의 판단에 맡기도록 안내하는 등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 수칙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엑스포를 찾는 모든 방문객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초절규'와 '초열광'이라는 과감한 슬로건 아래에서도 방문객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주최 측의 태도는, 행사의 성공을 넘어 참여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을 보장하려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안전과 즐거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이러한 노력은 엑스포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미래형 축제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다
이번 USJ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협업은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미래 시대의 메가 이벤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청사진이 될 수 있다. 과거의 박람회들이 주로 기술과 산업의 발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좀비 데 댄스'와 같은 대중 엔터테인먼트의 전면적인 도입은 '사람' 중심의 경험과 즐거움을 통해 엑스포의 가치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즉, 첨단 기술과 미래 비전만큼이나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복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함을 인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킹 누의 음악, 좀비, 하미쿠마, 미야쿠먀쿠 등 다양한 문화적 코드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낼 '초열광 공간'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이러한 파격적인 시도가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전 세계인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초원기'를 선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형 축제가 갖춰야 할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대중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생명력 넘치는 미래사회 디자인'이라는 주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USJ와의 첫 본격 협업으로 9월 9일, 단 하루 '할로윈 호러 나이트'의 '좀비 데 댄스'를 선보인다. 엑스포 공식 캐릭터 미야쿠먀쿠까지 합류하여 킹 누의 신곡에 맞춰 '초절규, 초열광'의 파티를 펼친다. 이번 협업은 엑스포의 대중적 매력을 높이고 미래형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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