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이목을 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한 9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5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 이는 단순히 재무적인 수치 개선을 넘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원티드랩이 성공적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전환(AX)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빠르게 읽고 이를 사업 전반에 녹여낸 전략적 행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치열한 인재 유치 경쟁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원티드랩의 이번 흑자 전환은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금, AI 기반의 혁신적인 HR 솔루션이 시장에서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졌는지 원티드랩의 사례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탄탄한 본업, AI로 날개 달다: 채용 사업의 견고한 성장 전략

원티드랩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축은 단연 채용 사업이다. 2분기 채용 사업 매출은 6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성장하는 저력을 보인다. 이는 기존 채용 플랫폼으로서의 견고한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원티드랩은 국내 최대 규모의 AI 인재풀을 구축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채용 수요에 발맞추는 전략을 구사한다. 단순히 많은 인재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AI 전환에 필수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선별하고 매칭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분기 도입한 채용당 과금 외 정액제 모델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수익 안정성을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유연하게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는 원티드랩의 기민한 대응력을 보여준다. 결국,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AI라는 강력한 도구를 접목해 사업의 깊이를 더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해석된다.

미래를 선점하는 혁신: AX 신사업의 전방위적 확장과 '원티드 LaaS'

원티드랩의 성장은 채용 본업의 강화에만 그치지 않는다. AI 전환(AX)을 핵심 동력으로 삼은 신사업 분야의 확장은 이들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을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AI 에이전트 빌더인 '원티드 LaaS(Learner as a Service)'는 이 신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원티드 LaaS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쉽고 빠르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현재 약 200여 개의 에이전트가 이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놀랍게도 이 기술은 대학교 정규 강의나 프롬프톤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되며 그 잠재력을 입증한다.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실제 산업과 교육 현장에 접목하여 AX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원티드랩의 의지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올 하반기에는 대기업 계열사에 AX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도 밝혀, '원티드 LaaS'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기업의 실질적인 AI 전환을 이끄는 핵심 도구가 될 것임을 예고한다.

국경을 넘는 AI HR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 타진

원티드랩의 야심 찬 AX 전환 전략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는 이들의 글로벌 비전이 허황된 꿈이 아님을 증명한다. 원티드랩이 투자한 일본 IT 인재 매칭 플랫폼 '라프라스'는 AI 매칭 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투자 1년 만에 월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는 원티드랩의 AI 기술력과 사업 모델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일본 HR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AI 매칭 및 AI 에이전트 기술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은, 원티드랩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적인 AI HR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려 한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글로벌 시장은 국내보다 훨씬 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원티드랩의 이번 일본 시장 성공은 향후 더 많은 국가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미래 HR 시장의 지평을 열다: 2026년 1:1 목표의 의미와 전망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앞으로 AI 기반 채용 사업과 AX 및 글로벌 사업을 포함하는 신사업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임을 밝히며, 2026년까지 채용 사업과 신사업의 비중을 1:1 수준으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역설한다. 이 목표는 단순한 숫자 놀음이 아니다. 이는 원티드랩이 전통적인 채용 플랫폼을 넘어, AI 시대를 선도하는 종합 HR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AI 인재 채용부터 교육, AX 전문가 매칭,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AX 통합 패키지'는 미래 HR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 원티드랩은 기업의 AI 전환을 돕고 인재들이 새로운 기술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나아가 고용 시장 전체의 효율성과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 2026년 목표 달성을 통해 원티드랩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HR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원티드랩이 2025년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AI 전환(AX)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채용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년까지 채용과 신사업 비중을 1:1로 맞추겠다는 목표는 미래 HR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려는 원티드랩의 비전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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