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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찬탄 단일화 막판 변수…위기감 속 생존 방정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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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now.it.kr/trend_kr/20250817/ppp-convention-pro-impeachment-unification-variable
Published
2025/08/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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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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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탄 단일화' 돌풍, 전당대회 판세 흔드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예측불허의 막판 변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찬탄파)’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이다. 표면적으로는 당대표 자리를 둘러싼 경쟁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당의 정체성과 미래를 둘러싼 치열한 노선 갈등이 존재한다. 특히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찬탄파 단일화의 불씨를 지피면서 전당대회 구도는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버림받는다”는 강도 높은 경고를 던지며,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을 넘어, 당이 처한 위기 상황에 대한 깊은 성찰과 새로운 변화의 모색으로 읽힌다. 과연 찬탄파 단일화가 반탄파(탄핵 반대파) 후보들이 주도하는 현재의 ‘윤석열 어게인’ 구도를 흔들고 결선 투표라는 새로운 승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국민의힘이 마주한 본질적인 질문, 즉 ‘어떤 국민의힘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반탄파 우세 속 찬탄파의 위기감 고조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구도는 이른바 ‘반탄파’ 후보들의 우세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김문수 후보가 31%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장동혁 후보가 14%로 그 뒤를 잇는다. 반면 찬탄파로 분류되는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각각 14%와 8%의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당원 투표 반영률이 80%에 달하는 만큼, 당심에서 반탄파 후보들이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진다. 즉, 현재의 여론조사 지표만으로는 찬탄파 후보들이 결선 투표에 진출하기조차 녹록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찬탄파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배경이 설명된다. 그는 반탄파 후보들이 ‘윤석열 어게인’ 기조와 극우 세력 포용을 통해 지지세를 결집하는 데 대한 우려를 표하며, 당의 미래를 위해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당원들의 표심이 외부 여론과 동떨어져 당의 확장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안철수의 셈법: 자강론인가, 대의인가

한동훈 전 대표가 단일화를 통해 노리는 것은 명확하다. 반탄파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고, 찬탄파 단일 후보가 2위를 확보하여 결선 투표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현실적인 계산이 깔려 있다. 현재의 다자 구도에서는 표 분산으로 인해 찬탄파 후보 중 누구도 결선에 오르기 어렵지만,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의 '키'는 사실상 안철수 후보가 쥐고 있다. 조경태 후보는 한 전 대표와 보조를 맞춰 '혁신·반극우 후보 단일화'를 꾸준히 요구해왔으나, 안 후보는 줄곧 '자강론'을 내세우며 단일화에 선을 그어왔기 때문이다. 안 후보는 단일화가 오히려 혁신 후보의 수를 줄여 당 개혁의 목소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진심이 무엇이든, 이 같은 입장은 온건파 당원과 중도층의 표심을 독자적으로 결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는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단순한 정책 대결을 넘어, 당의 미래 방향성과 리더십의 본질을 시험하는 장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아래로부터의 압박과 반탄파의 예의주시

흥미로운 점은 당대표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찬탄파 내부의 ‘아래로부터의 단일화’ 움직임이 먼저 가시화되었다는 사실이다.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최우성 후보가 우재준 후보로 단일화를 선언하며 당대표 후보들의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들은 "개혁 세력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당의 변화를 성공해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안철수·조경태 후보에게 대의에 동참해줄 것을 요구한다. 친한동훈계 인사들 역시 SNS를 통해 “사적 미련과 욕심을 버리고 단일화하라”는 직설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는 당의 미래에 대한 절박함이 일부 후보들과 지지층 사이에서 표출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탄파 진영 역시 이러한 단일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장동혁 후보의 발언에서처럼, 만약 찬탄파가 단일화를 이룬다면 결선 투표에서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감지된다. 이는 이번 전당대회가 단순한 산술적 계산을 넘어, 당원들의 선택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방증한다.

갈림길에 선 국민의힘, 미래 향방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이제 막바지 변곡점에 서 있다. 찬탄파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는 단순히 표의 합산을 넘어, 국민의힘이 향후 어떤 스펙트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인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만약 단일화가 성공하여 결선 투표로 이어진다면, 이는 반탄파의 압도적인 우세 구도를 흔들고 당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단일화가 끝내 불발된다면, 당은 다시 한번 분열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개혁의 목소리는 힘을 잃을 위험이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다음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 역량과 대중적 매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당원들의 현명한 선택과 후보들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민의힘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수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르며 상식과 합리에 기반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동훈 전 대표의 경고처럼,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길을 걸을지도 모른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찬탄파)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이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여론조사 열세 속 위기감을 느낀 한동훈 전 대표를 중심으로 단일화 압박이 고조되고 있으나, 안철수 후보는 '자강론'을 고수하며 당심이 갈리는 형국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단순한 당대표 선출을 넘어 당의 정체성과 미래 향방을 가늠하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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