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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럭키루저 이바 요비치,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다: 신시내티 오픈의 새로운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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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now.it.kr/trend_us/20250813/17-year-old-lucky-loser-iva-jovic-writes-cinderella-story
Published
2025/08/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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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 jovi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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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루저'의 기적: 신시내티를 뒤흔든 17세 이바 요비치

신시내티 오픈은 언제나 세계 테니스의 굵직한 사건들을 조용히 품어왔다. 하지만 2025년 8월, 이곳 코트 9에서는 이제 막 17세가 된 한 소녀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바 요비치이다. '럭키 루저(Lucky Loser)'라는 특별한 자격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그녀는 세계 랭킹 23위의 강호 린다 노스코바를 단 69분 만에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32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 승리는 요비치의 프로 경력에 있어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기록된다. 원래 예선 최종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나오미 오사카와 빅토리아 음보코의 기권으로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그녀는 놓치지 않았다. 그야말로 운명의 장난 같은 반전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경기 후 요비치는 여전히 얼떨떨한 표정으로 “아직 조금 충격 상태”라고 고백하며, 큰 대회 분위기가 “조금은 위압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의 코트 위 퍼포먼스는 이미 최고 수준에 도달한 듯 보인다. 신시내티 오픈은 그녀에게 더 이상 낯선 무대가 아니라, 당당히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장이 되고 있다.

주니어 세계 2위에서 프로의 길로: 확신에 찬 선택

이바 요비치는 캘리포니아 출신이지만, 세르비아 이민자 부모님 밑에서 자라 세르비아어가 첫 언어였던 독특한 배경을 가진다. 그녀는 가족 아파트 단지 위 코트에서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 작은 공간이 그녀를 주니어 세계 2위까지 끌어올리는 토대가 되었다. 2024년 호주 오픈과 윔블던 주니어 복식 우승, 2021년 오렌지 볼 14세 이하 단식 우승 등 화려한 주니어 경력은 그녀의 재능을 일찌감치 증명한 바 있다. 대학 진학 대신 곧바로 프로의 길을 택한 2025년은 그녀에게 있어 일생일대의 중요한 결정이었다. "첫 해는 정말 힘들고, 자신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모두가 말했다. 솔직히 최악의 상황을 예상했다"고 그녀는 당시의 부담감을 회상한다. 그러나 타고난 재능과 치열한 노력이 더해져, 요비치는 첫 프로 시즌부터 놀라운 속도로 성장한다. 호주 오픈과 롤랑가로스 등 두 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에서 승리하고, 두 개의 WTA 1000 대회 본선 진출, 그리고 영국에서 WTA 125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지난 한 해 동안 WTA 랭킹을 100계단 이상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그녀의 프로 전향이 옳았음을 증명하는 분명한 신호탄이다.

노스코바를 압도하다: 69분 만의 완벽한 승리

린다 노스코바와의 2회전 경기는 이바 요비치의 잠재력을 여과 없이 보여준 무대였다. 단 69분 만에 6-3, 6-0으로 경기를 끝낸 요비치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웠다. 노스코바는 세계 랭킹 23위의 강자이며, 지난달 윔블던 16강에 진출했고, 2023년 신시내티에서도 16강에 올랐던 실력파 선수이다. 특히 지난 18개월 동안 6-0으로 한 세트를 내준 ‘베이글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단 한 번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요비치의 압승은 더욱 놀랍다. 경기가 열린 코트 9의 스탠드에는 200명도 채 안 되는 관중이 있었지만, 그 작은 공간에서 한 젊은 선수의 위대한 서막이 열린 셈이다. 요비치는 "아직도 조금 충격에 빠져 있다. 이런 큰 토너먼트에 있는 것이 아직은 좀 위압적으로 느껴진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그녀의 플레이는 결코 위축되지 않았다. 정확한 서브와 공격적인 포핸드로 경기를 지배했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성공시키며 노스코바를 무력화시켰다. 이러한 압도적인 승리는 요비치가 더 이상 '위압감'을 느낄 필요가 없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그녀는 이제 이 무대에 '속한' 선수이다.

자신감, 소통, 그리고 멈추지 않는 전진

승리 후 이바 요비치는 코트 옆에서 팬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러 개의 대형 기념 테니스 볼에 사인을 해주고,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환한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은 영락없는 17세 소녀였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는 전혀 다른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녀는 세르비아인 부모님을 통해 물려받은 ‘정열적인’ 기질을 언급하며, 경기가 끝난 후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세르비아 팬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된다고 말한다. "이 모든 승리와 좋은 순간들이 이 대회에서 더욱 편안하고 익숙함을 느끼게 해준다"는 그녀의 고백은, 어린 선수가 큰 무대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프로로 뛰어든 결정에 대해 그녀는 "결과들이 계속 나오니 계속 뛰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라고 말하며, "나는 경쟁하고 코트에 나서는 것을 사랑하며, 지금 멈출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말에는 테니스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함께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이 담겨 있다. 실제로 그녀는 올해 호주 오픈, 롤랑가로스 등 두 개의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승리하며 10대 프로 선수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그녀의 행보 하나하나가 미래 테니스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차세대 슈퍼스타의 탄생을 예감하다

이바 요비치의 신시내티 오픈 활약은 단순한 한 경기의 승리를 넘어선다. 그녀는 2009년 신시내티 오픈이 WTA 1000 시리즈로 격상된 이래, 18세 미만 선수로는 아만다 아니시모바, 코코 고프, 미라 안드레예바에 이어 네 번째로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선수가 되었다. 특히 코코 고프는 2023년 신시내티 오픈 최연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선수이기에, 요비치의 이름이 고프와 함께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다음 경기에서 요비치는 세계 랭킹 80위인 29세의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와 맞붙는다. 크레이치코바는 직전 경기에서 10번 시드인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꺾으며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증명했다. 만약 요비치가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그녀는 신시내티 오픈 역사상 두 번째로 16강에 진출한 '럭키 루저'가 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직 이보다 더 성장하고 더 잘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흥분된다"는 요비치의 말처럼, 그녀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자신감을 얻고 있다. 신시내티의 작은 코트에서 시작된 이바 요비치의 신데렐라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그녀가 앞으로 WTA 투어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 테니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17세 테니스 신성 이바 요비치가 신시내티 오픈에서 '럭키 루저' 자격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32강에 진출했다. 주니어 세계 2위 출신인 그녀는 프로 전향 후 첫 해부터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승리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다. 요비치는 코코 고프와 같은 역대 최연소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테니스 스타로서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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