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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거래의 기술, 변화하는 세계 속 미국의 새로운 외교 방정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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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now.it.kr/trend_us/20250813/trump-art-of-the-deal-new-us-diplomacy-in-changing-world
Published
2025/08/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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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k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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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 속 질서, 역동하는 세계의 새로운 외교 방정식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시험대에 오른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은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파격적인 접근 방식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외교 채널과 다자주의 협상 대신, 개인적인 관계와 사업적 '거래의 기술'을 강조하는 그의 스타일은 중동의 이라크 상황과 러시아와의 고위급 회담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맥락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과거 '영원한 전쟁'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이라크 바그다드가 놀라운 변화를 겪고 있는 반면, 미국과 러시아 간의 긴장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중요한 고비들을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까.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전략이 전통적인 국제 관계의 틀을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미국은 어떤 이해관계를 추구하는지, 그리고 이 파격적인 시도가 과연 성공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들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세계는 이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외교 정책은 단순히 외교적 수사를 넘어, 실제적 행동과 결과로 평가받을 것이다.

바그다드의 재탄생: 영원한 전쟁을 넘어서는 이라크의 변화

워싱턴의 분석가들이 여전히 2003년 이라크 전쟁을 '원죄'로 여기는 동안, 바그다드는 조용히 그리고 극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통제 불능의 상징이던 '그린 존'은 이제 차량들이 막힘없이 흐르는 대로가 되었고, 티그리스강변에는 새로운 고속도로가 건설되었다. 고층 아파트들이 미 대사관을 압도할 만큼 우뚝 솟았으며, 뫼벤픽이나 릭소스 같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들이 속속 문을 열 준비를 마쳤다. 매일 수백 명의 사업가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바그다드를 방문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이라크 자체의 투자가 있다. 물론 일부 부동산 투기가 돈세탁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바그다드의 인구 증가는 주택 건설을 필연적인 과제로 만들었다. 특히 2003년 전쟁 당시 태어나지 않았던 젊은 세대가 전체 인구의 60~70%를 차지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공격에 가담했을 때, 대다수의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와 파벌들이 침묵을 지켰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일부 지도자들은 이란 최고 지도자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이는 이라크 정치인들이 현재의 경제적 번영을 전쟁으로 인해 망치고 싶지 않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바그다드는 이제 '1995년의 두바이'처럼 발전의 활기로 가득하다.

트럼프의 사업가 친구들, 이라크에서 길을 잃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불필요한 전쟁에 얽매이게 하는 것을 싫어하며, 외교적 또는 군사적 전략보다 사업적 이익을 통한 미국 국익 증진을 선호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특사로 각각 스티브 위트코프와 마사드 불로스를 임명한 것은 이러한 그의 시각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들은 모두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의 비즈니스 중심 외교를 구현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이 제기된다. 이라크의 놀라운 변화에도 불구하고 스티브 위트코프는 아직 바그다드를 방문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위험한 간과일 수 있다. 왜냐하면 트럼프 주변의 많은 인사들이 여전히 이라크를 2003년의 렌즈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이라크는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국가이다. 이집트, 에미리트, 터키, 중국 등 수많은 국가들이 이라크의 번성하는 경제에 투자하여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는 반면, 미국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기회를 놓치고 있다. 미국이 이라크의 경제 성장에 투자하는 것은 이라크를 이란의 영향력에서 멀어지게 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 오히려 군사적 행동은 이라크 내에서 소외된 반미 집단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트럼프의 '사업 중심 외교'가 진정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이라크의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하는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이라크의 현 상황은 던져주고 있다.

알래스카 정상회담: 트럼프, 푸틴을 직접 마주하는 이유

스티브 위트코프의 바그다드 방문 불발과는 대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강행하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 회담이 크렘린궁에 대한 양보나 러시아의 승리로 비춰져서는 안 된다고 단언한다. 루비오 장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기에 직접 푸틴 대통령을 "눈으로 직접 보며" 상황을 평가하고 싶어 한다. 트럼프에게 회담은 양보가 아니라, '사실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는' 과정인 것이다. 그는 자신을 "비범한 협상가"이자 "놀라운 거래 성사자"로 여기며, 특히 대면 협상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는다. 루비오 장관 역시 트럼프가 "인간 본성을 해독하는 데 엄청난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복잡한 사안을 다루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트럼프는 무역 협상에서 대면 만남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한다. 물론 루비오 장관은 이번 회담이 푸틴에게 '이 전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이번 알래스카 회담은 트럼프식 외교의 핵심, 즉 최고 지도자 간의 직접적이고 개인적인 접촉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의 기술과 외교의 미래: 예측 불가능성 속 기회 찾기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전략은 사업적 마인드와 직관, 그리고 대면 협상을 통한 '거래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는 전통적인 외교 관계의 복잡성과 예측 가능성을 흔들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라크의 사례에서 보듯, 미국이 과거의 시각에 갇혀 있을 때 다른 국가들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현실은 냉혹한 교훈을 제공한다. 한편, 푸틴과의 직접 회담은 트럼프가 복잡한 국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적인 역량과 협상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빠르고 직접적인 결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지만, 동시에 동맹국들과의 조율 부족이나 장기적인 전략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유럽연합 외교 정책 수장이 미-러 간의 어떠한 합의도 우크라이나와 EU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트럼프의 외교는 일종의 고위험 고수익 투자와 같다. 그의 전략이 성공한다면 미국 국익 증진에 기여하고 국제 정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겠지만, 실패할 경우 예측 불가능한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변화의 시기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다. 외교의 미래는 이제 더욱 유연하고 창의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변화하는 중동과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독특한 외교 기조가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 방식 대신 사업적 접근과 대면 협상을 중시하는 그의 전략은 이라크의 부흥과 미-러 정상회담이라는 상이한 두 상황에서 동시에 드러난다. 이는 외교의 새 지평을 열 수도, 예측 불가능성을 키울 수도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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