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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농구, 괌전 대승의 빛과 그림자…아시아컵, 다음 격전지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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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now.it.kr/trend_jp/20250811/japan-mens-basketball-guam-win-next-challenge
Published
2025/08/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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ホーキンソ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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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전 102-63 대승, 짜릿했던 3점슛 20개 폭발의 순간들

FIBA 아시아컵 2025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카츠키 재팬, 즉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이 괌을 상대로 102대 63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준준결승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였다. 이란과의 아쉬운 패배 이후 팀 분위기 쇄신이 절실했던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괌을 몰아붙였다. 특히, 팀 내에서 무려 2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였는데, 이는 침체되었던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팀 최다인 2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니시다 유다와 토가시 유키 또한 각각 3개,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슛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단순히 숫자로만 보면 완벽에 가까운 승리였다. 하지만 농구라는 스포츠가 단편적인 기록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듯이, 이 빛나는 승리 안에는 일본 대표팀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그림자 또한 드리워져 있었다. 이 경기는 단순한 득점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다가올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 일본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할지, 그리고 진정한 아시아 강호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승리의 달콤함 속에서 우리는 다음 단계를 위한 신중한 분석과 발전의 필요성을 읽어낼 수 있다. 다음 경기는 레바논과의 준준결승 진출 결정전이다.

코트를 수호한 ‘트윈 타워’, 카노와 카와마타의 유쾌한 신경전

이번 괌전에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비단 화려한 3점슛 퍼레이드만이 아니다. 206cm의 카노 토미나리와 204cm의 카와마타 히로야가 선보인 ‘트윈 타워 디펜스’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일본의 골밑을 굳건히 수호하였다. 경기 막판, 괌 선수의 골밑 돌파 시도에 카와마타가 블록에 나섰고, 그 뒤를 이어 카노까지 손을 뻗어 상대의 득점을 막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이 두 장신 선수의 동반 블록은 팬들 사이에서 “마이키와 카노의 블록 높이가 장난 아니다”, “이 두 명이 달려들면 무서울 것 같다”, “우뚝 솟은 벽이다”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흥미로운 점은 블록 성공 후 두 선수가 서로 자신의 블록이라고 ‘내 거야! 내 거야!’를 외치며 익살스러운 신경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 유쾌한 모습은 중계진의 폭소를 자아냈고, 팬들에게도 큰 웃음을 선사하였다. 단순히 수비 성공을 넘어, 팀워크 속에서 발현되는 선수들의 인간적인 매력과 즐거움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조쉬 호킨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이 두 빅맨의 활약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일본의 골밑 수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들의 성장은 팀의 전체적인 수비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처럼 농구는 단순히 기술과 전략의 싸움이 아니라, 선수들 간의 유대와 개성이 어우러지는 종합 예술이라 할 수 있다.

탐 호바스 감독과 토가시 유키가 지적한 ‘공격 밸런스’의 과제

괌전의 압도적인 승리에도 불구하고, 탐 호바스 감독과 선수들은 만족보다는 개선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호바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점슛 성공률 40%는 훌륭하지만, 너무 많은 3점슛을 시도했다”고 지적하며 공격 밸런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는 이란전에서 페인트 존 득점이 16점에 그쳤던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외곽슛에만 의존하는 공격 패턴으로는 강팀을 상대로 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그의 철학이 엿보인다. 단순히 3점슛 성공률이 높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날카로운 분석인 것이다. 그의 말은 리바운드 후 빠른 전환이나 골밑 돌파를 통한 자유투 획득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인 토가시 유키 역시 감독의 의견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늘 3점슛 50개를 던져 20개를 성공시켰다. 하프타임에도 너무 많이 던진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잘 들어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림 어택을 시도하고 자유투를 얻는 등 좀 더 균형 잡힌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팀의 개선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보여주었다. 이는 선수단 내부에서도 공격의 다양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승리 속에서도 냉철하게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직시하는 모습은 일본 대표팀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쉬 호킨슨의 리더십과 레바논전 대비: 높이와 다양성을 경계하라

팀의 중심을 잡는 조쉬 호킨슨의 리더십 역시 이번 아시아컵을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하고 있다. 호바스 감독은 호킨슨에 대해 “조금씩 발언권이 늘고 있으며, 이는 팀에 매우 중요하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더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아주 좋은 사람이지만,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할 때는 항상 좋은 사람일 수만은 없다. 그 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호킨슨이 때로는 팀원들에게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호킨슨 자신도 이 과제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며 성장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내부적인 성장은 다가오는 레바논전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레바논은 에이스 와엘 아라크지를 부상으로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상대이다. 특히 200cm가 넘는 선수를 5명이나 보유하고 있어 리바운드 싸움에서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 경기 다른 선수들이 활약하며 예측 불가능한 공격 패턴을 보여주는 점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호바스 감독은 레바논전에 대해 “앞으로의 상대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 수 있을지, 그리고 또 하나의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를 생각하며 임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는 단순히 레바논 한 팀만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컵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향한 전략적 사고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보여준다.

대승을 넘어선 성장통, 아카츠키 재팬의 진정한 강함을 기대하며

괌전의 대승은 분명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팀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보완해야 할 점들을 명확히 보여주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카노와 카와마타의 강력한 트윈 타워 디펜스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토미나가 케이세이를 중심으로 한 외곽 공격의 위력을 확인하였다. 동시에 호바스 감독과 토가시 유키 선수가 한목소리로 강조한 ‘공격 밸런스’의 중요성은 앞으로의 경기를 위한 핵심 과제로 남아 있다. 강팀과의 대결에서는 단조로운 공격으로는 한계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림 어택을 늘려 자유투를 얻어내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다양한 패턴을 구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주장 조쉬 호킨슨의 리더십 성장 또한 팀이 더욱 단단해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컵은 단순한 국제대회가 아니라, 일본 농구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 대표팀은 승리의 기쁨과 함께 값진 성장통을 겪고 있다. 그들이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그리고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아카츠키 재팬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일본 남자농구 대표팀이 FIBA 아시아컵 괌전에서 102대 63으로 압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준준결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카노와 카와마타의 ‘트윈 타워’ 수비가 빛났지만, 탐 호바스 감독과 토가시 유키 선수는 3점슛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지적하며 공격 밸런스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일본은 다가올 레바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과 함께 보완점을 명확히 인식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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