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새 시대를 알리는 첫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오는 20일 새벽 2시(한국 시각 오전 4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는 사비 알론소 감독은 남다른 감회를 드러내고 있다. 선수 시절 레알의 '레전드'로 이름을 떨쳤던 그가 11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 모두 설렘과 열정으로 시즌 시작을 앞두고 있다. 베르나베우에 발을 들여놓을 순간이 기다려진다. 좋은 출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팬들에게 어떤 시즌을 약속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말하는 사람이다. 축구에서 약속만 하는 건 보통 효과가 없다. 그저 말만 하는 건 안 된다. 내일부터 그 길(행동으로 보여주는)을 걷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승리'를 넘어선, 팀의 새로운 철학과 방향성을 제시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새로운 역할로 돌아온 알론소 감독이 과연 어떤 '행동'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왕좌 탈환의 서막: 레알 마드리드의 비장한 첫걸음

2025-26시즌 라리가 개막전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단순한 첫 경기를 넘어선다. 숙적 바르셀로나가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기선 제압에 성공했기에, 레알 역시 홈에서 치르는 오사수나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가 서려 있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분명하다. 지난 시즌 내준 국내 왕좌를 되찾아오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레알 마드리드가 오사수나를 상대로 10년 이상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1월 31일 0-1 패배 이후, 23번의 맞대결에서 17승 6무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다. 특히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최근 두 시즌 동안 오사수나는 모두 0-4 대패를 당하며 '레알 공포증'을 겪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통계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함께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개막전 승리는 단순히 승점 3점을 넘어, 시즌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알론소 감독 체제 하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경기력으로 왕좌 탈환의 첫 발을 내디딜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정예 전력, 음바페 시너지: 오사수나를 압도할 '갈락티코' 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오사수나전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브라힘 등 세계적인 공격 자원들이 최전방에 포진하며 상대 수비를 초토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WSG 티롤과의 친선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적응을 마친 음바페의 활약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중원에서는 아르다 굴러,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견고한 허리 라인을 구축하며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춘다. 비록 안토니오 뤼디거가 징계로, 주드 벨링엄과 엔드릭이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딘 후이센, 알바로 카레라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같은 신입생들이 이미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 등 선수층은 여전히 두텁다. 예상 선발 라인업은 쿠르투아 골키퍼를 필두로 알렉산더-아놀드, 밀리탕, 후이센, 카레라스가 수비를 맡고, 굴러, 추아메니, 발베르데가 중원을, 그리고 브라힘,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공격을 이끌 예정이다. 이 강력한 라인업은 오사수나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준다. 알론소 감독의 첫 공식 경기에서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하며 팀의 위용을 과시할지 기대가 된다.

약체 오사수나, 강등권 위협 속에 맞이하는 '하얀 거인'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첫 상대인 오사수나는 여러 면에서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안고 경기에 임한다. 지난 시즌 라리가 9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번 시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지난 2011년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으며, 최근 베르나베우 원정 두 경기에서는 모두 0-4의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이러한 전적은 오사수나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오사수나는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윙어 빅토르 무뇨스를 영입하는 데 고작 500만 유로(약 60억 원)를 지출했으며, 발렌틴 로지에르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한 것이 전부이다. 반면 헤수스 아레소, 파블로 이바네스, 호세 아르나이스, 후벤 페냐, 브라이언 사라고사 등 여러 주축 선수들과 작별을 고하며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현재 선수단 상황을 고려할 때, 오사수나가 지난 시즌의 성적을 반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팜플로나 연고팀인 오사수나가 이번 시즌 치열한 강등 경쟁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과연 알레시오 리스치 감독이 이끄는 오사수나가 '하얀 거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어떤 투지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예상 라인업은 헤레라 골키퍼를 비롯해 로지에르, 카테나, 보이오모, 브레토네스가 수비를, 토로, 몬카욜라, 오로즈가 중원을, 그리고 K 바르자, 부디미르, M 고메즈가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압도적 우위 속 새로운 시대의 개막: 예측을 넘어선 퍼포먼스를 기대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레알 마드리드의 오사수나전은 일방적인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력, 홈 이점, 상대 전적, 그리고 감독 교체로 인한 팀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언론과 전문가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알론소 감독이 추구하는 '행동' 즉, 강력한 공격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경기력을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번 경기는 알론소 감독이 선수들에게 어떤 전술적인 지시를 내리고, 선수들이 이를 어떻게 그라운드 위에서 구현해낼지를 지켜보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또한 음바페를 비롯한 신입생들이 기존 선수들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라리가 왕좌 탈환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여정은 오사수나전으로 그 첫발을 내딛는다. 단순히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새로운 시즌의 지배력을 선언하는 경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2025-26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 군단이 과연 어떤 드라마를 써내려갈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증폭된다. 모든 예측을 뛰어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지, 축구 팬들은 숨죽이며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20일 오사수나와의 2025-26시즌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11년 만에 '친정팀' 레알로 돌아온 알론소 감독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왕좌 탈환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등 최정예 멤버들이 출격하여 압도적인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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