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EA 스포츠 2025-26 시즌의 막이 올랐다. 그리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심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고동치고 있다. 지난 2018년 훌렌 로페테기 감독 체제 이후 무려 7년 만에 홈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고자 한다. 단순히 감독만 바뀐 것이 아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와 함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휘선, 알바로 카레라스,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 젊고 역동적인 새 얼굴들이 대거 팀에 합류하였다. 이들은 단순히 전력을 보강하는 수준을 넘어,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자원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에 빛나는 음바페가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며, 그의 '골 잔치'를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음을 만천하에 과시하였다. 베르나베우의 팬들은 새로운 영웅들과 함께 다가올 시즌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2025-26 시즌, 그 첫 발걸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그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알론소 감독의 전술 구상: 4-3-3 포메이션과 중원의 변화

사비 알론소 감독의 지휘 아래 레알 마드리드는 4-3-3 포메이션을 주 전술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키고, 수비진은 트렌트, 밀리탕, 휘선, 카레라스가 책임질 것으로 예상된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컵 대회 결승전 퇴장 징계로 오사수나전에 나설 수 없는 뤼디거의 공백을 휘선이 메운다는 것이다. 중원에서는 우루과이 출신의 발베르데가 부상 복귀와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티롤과의 친선 경기에서 잠시 모습을 감췄던 발베르데는 팀의 네 명의 주장 중 한 명으로, 그의 복귀는 중원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이 분명하다. 또한 아르다 귈러는 중앙 미드필더로의 포지션 전환을 통해 팀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상황에 따라 오른쪽 윙어로도 나설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추아메니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새로운 중원의 삼각 편대를 완성한다. 공격진에서는 비니시우스와 음바페가 좌우 측면을 책임지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오른쪽 윙어 자리에는 브라힘 디아스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로드리고가 아직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마스탄투오노가 막 합류한 상황에서 브라힘은 시즌 초반 팀 공격의 중요한 축이 될 전망이다. 알론소 감독은 기존의 베테랑 선수들과 새로운 영입 선수들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새로운 이적생들의 베르나베우 데뷔: 역사의 시작을 알리다

새로운 시즌의 시작은 언제나 설렘을 동반하지만, 특히 이번 오사수나전은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바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딘 휘선, 알바로 카레라스, 그리고 프랑코 마스탄투오노 등 올여름 영입된 신입생들이 베르나베우에서 공식적인 홈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기 때문이다. 이 중 트렌트와 휘선은 이미 클럽 월드컵을 통해 공식전 경험을 쌓았지만, 베르나베우의 웅장한 잔디를 밟는 것은 처음이다. 트렌트는 리버풀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여러 차례 경기를 치렀지만, 베르나베우에서는 2023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단 한 번 패배를 경험했을 뿐이다. 이제는 적이 아닌 동료로서,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다. 카레라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라나다, 벤피카를 거쳐 친정팀으로 돌아왔고, 마스탄투오노는 아르헨티나의 아술 출신으로 이제 막 18세가 되어 유럽 무대, 특히 베르나베우에 처음 발을 내딛는다. 과거 호나우두, 피구, 베컴, 호날두, 이스코, 카마빙가, 호셀루, 그리고 지난 시즌 엔드릭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베르나베우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이번 신입생들 역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물론 이들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기대를 넘어 팀의 핵심적인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 득점왕의 화려한 귀환과 공격의 핵심

킬리안 음바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공격 선봉장이다. 지난 시즌 라리가 EA 스포츠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미 그의 탁월한 득점력을 증명한 바 있다. 오사수나와의 개막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새 시즌 첫 골을 신고한 것은 그에게 매우 고무적인 출발점이다. 물론 지난 시즌 베티스와의 두 번째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베르나베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만큼, 이번 시즌에는 그 시작부터 더욱 뜨거운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음바페는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선다. 그의 엄청난 속도, 드리블 능력, 그리고 골문 앞에서의 침착함은 상대 수비진에게 끊임없는 위협이 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이루는 시너지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두 선수의 개인 기량만으로도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과거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단 두 번의 터치로 두 골을 기록했던 것처럼, 음바페 역시 빠른 시간 안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고히 할 것이다. 그는 단순히 골을 넣는 것을 넘어,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승리 방정식'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음바페의 득점포 재가동은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목표로 하는 라리가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시즌 목표와 도전 과제: 부상 속에서도 빛나는 투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하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고, 나아가 구단 통산 1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맨디, 뤼디거(징계), 카마빙가, 벨링엄, 엔드릭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및 징계로 인한 공백은 분명 도전 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은 끈끈한 조직력과 선수단 전체의 깊이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려 한다. 특히 아르다 귈러의 중원 기용이나 브라힘 디아스의 주전 기용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단순히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새로운 전술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베르나베우에서의 홈 개막전은 단순히 승점 3점을 넘어, 새로운 시즌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팬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오사수나와의 경기는 팀의 전술적 완성도를 시험하고, 신입 선수들의 팀 적응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 경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강호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다가올 험난한 여정을 위한 단단한 기반을 다질 것이다. 물론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들의 투지가 어우러진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도 팬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선사하며 다시 한번 유럽 축구의 정점에 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노린다. 트렌트, 휘선 등 신입생들의 베르나베우 데뷔와 함께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포 재가동에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부상 공백 속에서도 알론소 감독의 전술과 새로운 주역들의 활약이 올 시즌 성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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