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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심장을 잇는 철마, 관동철도 류가사키선 125년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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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now.it.kr/trend_jp/20250814/kantetsu-ryugasaki-line-125th-anniversary
Published
2025/08/1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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近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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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숨결, 철마 125년의 울림 – 관동철도 류가사키선, 과거와 현재를 잇다

이바라키현 용가사키시를 가로지르는 총연장 4.5km의 관동철도 류가사키선이 오는 8월 14일, 개업 125주년을 맞이한다. 이 노선은 이바라키현 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철(私鐵) 노선으로, '류테츠'라는 애칭으로 오랜 세월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었다.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살아있는 유산으로서 류가사키선은 그 유구한 세월만큼이나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올해 125주년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지역사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철마의 생일을 축하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추억과 일상이 깃든 공간으로, 철도 팬들에게는 그 자체로 귀한 역사적 증거물이 되는 류가사키선은 앞으로의 125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며 묵묵히 달려온 이 작은 철도는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며, 또 어떤 미래를 그려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때 화물을 실어 나르며 지역 경제의 동맥 역할을 했던 이 철길은 이제 승객의 미소와 함께 희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시민들과 철도 관계자들의 땀방울이 모여 만들어진 125년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철마의 발자취: 역사를 통해 본 지역 발전의 동반자

류가사키선은 1900년 8월 14일, 용가사키 중심 시가지와 일본철도 쓰치우라선(현 JR 조반선)을 잇는 '류가사키 철도'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개업 초기에는 비료, 쌀, 고치, 석탄 등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을 운반하는 화물 운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지역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처럼 류가사키선은 단순히 사람을 나르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의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인 동맥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당시 5개였던 역은 1957년 2개 역이 폐지되면서 현재의 류가사키, 이리지, 사누키 3개 역으로 축소되었다. 여러 합병 과정을 거쳐 1965년 관동철도가 탄생하면서 지금의 운송 체계가 거의 확립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971년 8월, 여객 열차로는 일본 최초로 '원맨 운전'을 도입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시도로, 효율성과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관동철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류가사키선은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닌, 지역의 산업 구조 변화와 기술 혁신의 흐름을 함께해 온 살아있는 증거인 셈이다. 이처럼 오랜 역사 속에서 류가사키선은 지역민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왔으며, 그 궤적은 곧 용가사키시의 발전사와 궤를 같이한다.

변화의 물결 속, 류가사키선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노력

차량 보급의 확산과 인구 감소는 류가사키선에 피할 수 없는 도전을 안겨주었다. 2024년도 수송 인원은 72만 명으로, 이 중 정기 이용객이 42만 명을 차지하지만, 전체적인 승객 수는 감소 추세에 있으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관동철도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류가사키선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 설비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이용객 증진을 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역 사회와 철도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류가사키선의 지속 가능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25주년을 앞두고 지난 8월 11일 류가사키역에서 열린 기념 이벤트는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 현장이었다. 1981년식 열차인 '키하 532'에는 기념 헤드마크가 부착되었고, 역 개찰구 위에는 축하 현수막이 걸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서 온 초등학교 5학년 고바야시 이케이(10) 군은 "헤드마크 사진을 찍고 싶다"며 "키하 532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은 처음인데, 레트로한 느낌이 든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기념 승차권과 굿즈 판매는 물론, 역 대합실 커뮤니티 공간 '류가사키 마치민'에서는 용가사키시 출신 만화가가 진행하는 어린이 워크숍도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용가사키시 초등학교 6학년 아키야마 타로(12) 군처럼 자작 소개 영상을 상영하며 직접 이벤트를 도운 지역 주민의 참여는 류가사키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다. 아키야마 군은 "류가사키선은 짧은 구간에 매력이 응축되어 있다. 이벤트를 하거나 운전사와 이야기할 수 있는 등 오면 즐거운 무언가가 있는 곳"이라며 류가사키선의 매력을 설명했다. 마나카 츠구오(58) 역장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탱받을 수 있는 노선이 되고 싶다. 더 나아가 지역 이벤트와 연계하여 활성화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미래를 희망했다.

철도의 미래를 위한 투자: 류가사키선을 넘어, 지즈 급행의 새로운 시도

류가사키선이 지역사회와 함께 과거를 기념하고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면, 일본의 또 다른 지방 철도인 지즈 급행은 철도의 미래를 위한 색다른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지즈 급행은 오는 9월 23일, '철도 운행을 지탱하는 직업 체험 SP'라는 이름의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는 미래의 철도 산업을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철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이다. 오하라역을 시작으로 오하라 차량기지에서는 운전석 견학, 차량 조작 및 연결 체험, 차내 방송 및 개찰 체험, 궤도 자동 자전거 시승 등 실제 철도원들이 수행하는 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차량기지 체험 후에는 보통 열차를 타고 지즈역으로 이동하며, 도중에 연산형역(恋山形駅)을 견학하는 등 소소한 즐거움도 제공한다. 지즈역 도착 후에는 운수부에서 승무원 점호 체험, 수송 사령실 견학, 자동 기상 장치 체험, 분기기(선로 전환기) 작동 견학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철도 운영의 핵심 과정을 엿볼 기회가 주어진다. 이 행사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보호자 동반 시 초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어 어린 시절부터 철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심어줄 수 있다. 미래 세대에게 철도의 중요성과 매력을 알리는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은 비단 지즈 급행뿐만 아니라, 많은 지방 철도들이 직면한 인력 부족과 관심도 하락이라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류가사키선이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통해 현재를 지켜나가려 한다면, 지즈 급행은 적극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철도 인재를 양성하고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려는 장기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두 철도 회사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지역 철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고민의 일환이라는 공통점을 가진다.

지역과 함께 달리는 철마, 그 지속 가능한 내일을 꿈꾸다

류가사키선 125주년의 의미는 단순히 한 철도 노선의 긴 역사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선다. 그것은 지역민들의 삶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공동체의 유산을 재확인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인구 감소와 자동차 사회의 확산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지방 철도들은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류가사키선과 지즈 급행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지역과의 긴밀한 연대,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음을 발견한다. 류가사키선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애정, 그리고 아이들이 직접 철도의 매력을 찾아 나서는 모습은 철도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삶의 일부이자 소중한 문화적 자산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철도역이 단순히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공간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이 되고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변모하는 것은 이러한 상생의 노력의 일환이다. 비록 짧은 구간의 노선일지라도, 류가사키선은 그 안에 응축된 역사와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류가사키선이 지역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며, 새로운 125년을 향해 굳건히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이는 철도 산업 전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과 철도가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것이다. 지역의 철마는 오늘도 내일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의 삶과 꿈을 실어 나를 것이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이바라키현의 관동철도 류가사키선이 125주년을 맞이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다채로운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지역 경제의 동맥 역할을 했고, 현재는 승객 감소라는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역 편의성 개선과 지역 밀착형 이벤트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지즈 급행은 미래 세대의 철도인재 양성을 위한 직업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며 지방 철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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