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제41회 마이내비 도쿄 걸즈 컬렉션 2025 AUTUMN/WINTER’(이하 마이내비 TGC 2025 A/W)가 역대급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TGC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일본 젊은 세대의 문화를 선도하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공동 창조’를 테마로, 관객과 출연진, 그리고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을 표방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패션과 음악, 그리고 대중문화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방식 또한 더욱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을 넘어, 무대 위에서 펼쳐질 아티스트들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팬 참여형 이벤트들은 이번 TGC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7차 출연진 발표는 이러한 TGC의 포부와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예고편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어떤 새로운 흐름을 읽어낼 수 있을까. 패션과 엔터테인먼트가 교차하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과연 TGC는 어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아이콘 MEOVV, 일본 첫 대형 라이브 무대에 서다

이번 마이내비 TGC 2025 A/W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차세대 글로벌 아이콘으로 불리는 5인조 K-POP 걸그룹 MEOVV(미야오)의 메인 아티스트 참여 소식이다. 블랙핑크와 2NE1의 프로듀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테디(TEDDY)가 이끄는 더 블랙 레이블(THE BLACK LABEL)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첫 다국적 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 미국, 일본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MEOVV는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을 겸비한 ‘고양이’ 같은 매력으로 데뷔곡 ‘MEOW’와 함께 2024년 9월 6일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의 데뷔 1주년이 되는 날, 바로 TGC 무대에 서게 된다는 점은 단순한 우연을 넘어선 운명적인 만남으로 비친다. MEOVV의 TGC 첫 출연은 일본의 대형 패션 이벤트에서의 첫 라이브 무대라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는 MEOVV가 단순히 K-POP 팬덤을 넘어 일본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K-POP 그룹들이 일본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류로 자리 잡는 현상은 이제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그러나 TGC와 같은 패션 이벤트는 음악방송과는 또 다른 대중적 파급력을 지닌다. MEOVV가 이 무대를 통해 일본 대중에게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그리고 그들의 글로벌 도약에 어떤 추진력을 더할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런웨이를 빛낼 별들, 역대급 캐스팅으로 시너지 폭발

마이내비 TGC 2025 A/W는 MEOVV 외에도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총출동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메인 모델 라인업에는 잡지 ‘ViVi’ 전속 모델 아리아나 사쿠라, 영화 ‘카라다 사가시 더 라스트 나이트’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안자이 세이라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인기 걸그룹 Girls²의 오가와 오우카, 그리고 9월 17일 발매될 15th 싱글 ‘오네가이 바흐!’로 W센터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히나타자카46의 카네무라 미쿠와 코사카 나오가 출연한다. 모델이자 배우로서 활동하며 솔로 아티스트 ‘yousti’로도 데뷔한 코바야시 유이, ‘ZIP!’ 리포터이자 잡지 ‘andGIRL’ 레귤러 모델인 스즈키 유카, 신예 모델 츠바키, 그리고 ‘Ray’ 전속 모델이자 어패럴 프로듀서로 활약하는 무라세 사에 등 다채로운 매력의 스타들이 런웨이를 수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게스트로는 NHK 연속 TV 소설 ‘안빵’에 출연하고 애니메이션 영화 ‘쿠스노키의 파수꾼’으로 첫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주연을 맡은 타카하시 후미야, 그리고 드라마 ‘문제물건’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아티스트로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미야세 류비 등 일본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배우들이 합류하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TGC가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일본 대중문화의 축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대목이다.

팬심을 사로잡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의 진화

이번 마이내비 TGC 2025 A/W는 단순히 무대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관객과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강화하여 눈길을 끈다. 그 대표적인 예가 TBS ‘더 신업 챌린지(THE 神業チャレンジ)’와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 패션 대결 스테이지이다. 지난 ‘마이내비 TGC 2025 S/S’에서 3,000명 이상의 투표 참여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이 기획은, 특정 연예인이 제안한 여러 코디네이션 중 관객 투표를 통해 ‘최고의 코디’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누가 어떤 코디를 선보일지는 현장에서 밝혀지는 만큼, 팬들은 더욱 큰 기대와 설렘을 안고 무대를 지켜볼 것이다. 이는 단순히 패션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스타일링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시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TGC 공식 SNS를 통해 팬들이 직접 보고 싶은 기획을 요청할 수 있는 ‘#TGC공식SNS안의사람에게부탁’ 캠페인을 시작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팬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들의 참여를 통해 콘텐츠를 ‘공동 창조’하려는 TGC의 철학을 보여준다. 이처럼 TGC는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팬들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행사의 중요한 주체로서 그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이는 결국 TGC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TGC의 20년, 그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

2005년 8월, ‘일본의 걸즈 문화를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된 도쿄 걸즈 컬렉션은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년간 TGC는 단순한 패션쇼의 경계를 넘어, 모델, 탤런트, 아티스트, 영상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톱 인플루언서들이 모이는 거대한 패션 축제로 성장했다. 인지도 94%에 달하는 명실상부 일본 최대 규모의 패션 페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쳐 누적 약 8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그 영향력을 증명했다. 특히 TGC는 다채로운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패션쇼의 틀을 깨고 콘텐츠 개발과 브랜딩의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는 브랜딩 플랫폼으로 발전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더 나아가 TGC는 국제연합, 정부, 관공서와 연계하여 SDGs 추진 및 지방 창생 등 변화하는 사회 문제들을 젊은 층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는 TGC가 단순한 상업적 이벤트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마이내비 TGC 2025 A/W는 이러한 TGC의 끊임없는 진화와 확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공동 창조’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TGC의 행보는, 앞으로 일본을 넘어 전 세계 패션 및 대중문화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크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도쿄 걸즈 컬렉션이 20주년을 맞아 더욱 화려하고 깊이 있는 무대를 예고한다. 블랙핑크 프로듀서 테디의 신예 걸그룹 MEOVV의 일본 첫 라이브 무대를 비롯, 안자이 세이라, 히나타자카46의 카네무라 미쿠와 코사카 나오, 배우 타카하시 후미야, 미야세 류비 등 일본을 대표하는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콜라보레이션과 SNS 캠페인 또한 기대를 모으며, TGC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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