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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기교파 로페즈에 완패하며 김하성도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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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now.it.kr/trend_jp/20250813/tampabay-rays-lose-athletics-kimhaseong-silent
Published
2025/08/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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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スレチックス 対 レイ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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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파' 로페즈의 마구, 탬파베이 타선을 삼키다

2025년 8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는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에게 지옥과 다름없는 무대였다.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발 투수 제이콥 로페즈는 마치 마법 같은 기교파 투구로 레이스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의 최고 구속은 시속 92.8마일에 불과해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로페즈는 공의 속도보다는 정교한 제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승부하는 영리한 피칭을 선보였다. 그는 7이닝 동안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했으며,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레이스 타선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어냈다. 이날 로페즈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슬라이더였다. 슬라이더 하나만으로 무려 8개의 헛스윙을 유도해냈으며, 총 15개의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탬파베이 타선 전체 스윙의 36%를 차지하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탬파베이 타자들이 로페즈의 변화구에 얼마나 속수무책이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이다. 단순히 공이 빠르다고 능사는 아니라는 야구의 진리가 다시금 입증된 경기였다. 타자들이 어찌어찌 로페즈의 공을 배트에 맞췄다 하더라도, 타구의 평균 속도는 시속 83.7마일에 머물러 좀처럼 위협적인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는 로페즈가 타자들의 타이밍을 절묘하게 빼앗고, 배트 중심에 공이 정확히 맞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유도했다는 방증이다. 로페즈는 경기 내내 탬파베이 타선을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기교파 투수의 진수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시속 80마대 후반의 싱커와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하며, 타자들의 눈에 혼란을 주었다. 백도어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거나, 안쪽 낮은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헛스윙하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연출되었다. 탬파베이 타선은 그의 영리한 피칭에 완전히 갇혀버린 듯했다.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야만 했다. 로페즈의 완벽한 피칭은 애슬레틱스 승리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김하성, 침묵 속에 갇힌 타석... 시즌 타율 0.188로 하락

탬파베이 레이스의 리드오프이자 팀의 핵심 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 선수 역시 이날은 로페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오클랜드 원정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0.188까지 떨어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1회 로페즈의 백도어 커터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6회에는 안쪽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로페즈의 교묘한 피칭에 완전히 농락당하는 듯했다. 타석에서 그가 보여준 답답함은 팀의 전체적인 공격 부진과 무관하지 않았다. 6회 타석에서는 김하성이 아쉬움을 드러내는 장면도 있었다.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커터에 브라이언 월시 주심의 손이 올라가면서 삼진으로 처리되자, 그는 주심에게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물론 경기의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지만, 그만큼 타석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짐작게 한다. 유일하게 잘 맞은 타구는 4회에 나왔다. 타구 속도 시속 94.1마일의 빠른 타구가 좌중간으로 쭉 뻗어 나갔으나,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간 공은 아쉽게도 펜스 바로 앞에서 좌익수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잘 맞은 타구조차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불운이 계속되는 모습이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로페즈가 물러나고 다른 투수 타일러 퍼거슨을 상대했지만, 이미 경기의 흐름은 애슬레틱스 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상태였다. 김하성은 결국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무안타로 마쳤다. 레이스 타선 전체가 로페즈에게 꽁꽁 묶인 가운데, 김하성 또한 침묵을 지키며 팀 패배의 아쉬움을 더했다. 그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점은 레이스 팀에게 큰 고민거리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야 할 리드오프의 부진은 공격력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다.

득점 기회마다 끊긴 맥, 스스로 무너진 탬파베이 공격

탬파베이 레이스의 공격은 로페즈의 호투에 막힌 것을 넘어, 스스로 찬스를 날려버리고 수비에서 실책까지 범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3회에는 찬들러 심슨이 팀의 첫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추격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4회에는 얀디 디아스와 브랜든 라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모으며 드디어 득점 찬스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점수를 내지 못했다. 야구에서 흐름을 가져오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레이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이 흐름을 잃어버렸다. 7회에도 라우가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고 득점권에 진루했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들이 침묵하면서 또다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여러 차례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는 점은 레이스 타선의 응집력 부재를 여실히 보여준다. 상대 투수의 완벽한 피칭도 문제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한 타선은 자멸하는 모습이었다. 수비에서의 아쉬운 모습도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4회 2사 2루 상황에서 나온 포수 닉 포르테스의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루이스 우리아스의 타구가 내야 높이 떴는데, 이를 포르테스가 어이없게 놓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불필요한 실점을 내주었다. 이어 5회에는 2사 2, 3루의 위기 상황에서 포수의 키를 넘어가는 폭투까지 나오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러한 수비 실책과 폭투는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는 꼴이 되었으며,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애슬레틱스 쪽으로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레이스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셰인 바즈, 흔들렸지만 '이닝 이터' 본분은 다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 투수 셰인 바즈는 이날 7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비록 많은 실점을 허용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지만, 그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을 듯하다.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어야 다음 경기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실점 과정은 아쉬웠다. 바즈는 위기 상황마다 장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콜비 토마스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었다. 4회에도 무사 1루에서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고, 결국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사 3루 상황에서는 로렌스 버틀러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또다시 한 점을 내주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타자들의 배트에 공이 정확히 맞아나가면서 실점으로 연결된 것이다. 이는 바즈의 제구력이나 구위가 이날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웠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수비 실책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허용한 실점들은 더욱 뼈아팠다. 앞서 언급했듯이 4회 포수 닉 포르테스의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준 데 이어, 5회에는 폭투까지 나오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투수로서 잘 던지다가도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자신의 실책성 플레이로 점수를 내주게 되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즈는 흔들리는 와중에도 7회까지 꾸역꾸역 이닝을 소화하며 팀 불펜을 아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그의 투구 내용 자체는 좋지 않았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를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은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씁쓸한 1승 1패' 시리즈 균형, 레이스에게 남겨진 과제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날 0-6 완패를 당하며 이번 오클랜드 원정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게 되었다. 시즌 성적 또한 58승 63패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반면 애슬레틱스는 54승 68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단기전의 특성상 한 경기의 결과가 전체 시리즈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레이스는 이번 패배로 기세를 내줄 가능성을 안게 되었다. 마지막 9회 공격에서도 얀디 디아스가 팀의 첫 볼넷으로 출루하며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끝내 답을 찾지 못하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는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여러 가지 숙제를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상대 선발 투수의 '꼼수 투구'에 완전히 농락당한 타선의 부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제이콥 로페즈처럼 구속이 빠르지 않더라도 변화구 제구와 볼 배합이 뛰어난 투수를 상대로 어떻게 타격 전략을 가져갈 것인지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찬스에서 번번이 무산된 응집력 없는 타선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을 때, 한 방을 터뜨리거나 최소한 진루타를 쳐낼 수 있는 해결사 능력이 절실하다. 수비에서의 집중력 또한 재고해야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포수의 실책과 폭투는 팀 사기를 떨어뜨리고 경기의 흐름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한다. 기본적인 수비 실책은 야구에서 용납되기 어려운 부분이다. 비록 선발 투수 셰인 바즈가 긴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었지만, 결국 그 노력마저도 타선과 수비의 아쉬움 속에 빛을 바랜 셈이 되었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번 패배를 교훈 삼아 남은 시즌 동안 보다 견고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노잇. - KNOW IT. 세 줄 요약

2025년 8월 13일,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레이스 타선은 애슬레틱스 선발 제이콥 로페즈의 기교파 투구에 완벽히 봉쇄되었고, 김하성 또한 4타수 무안타로 침묵을 지켰다. 수비 실책과 득점 기회 불발이 겹치며 자멸한 레이스는 남은 시즌 공격력 강화와 수비 집중력 향상이라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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